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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CBR250R(2012)

바이크 사고(21.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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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는 사고가 안날줄 알았는데

에효...

사고가 나버렸습니다

다행이 어딘가 부러지거나 한건 아니고
오른쪽 다리 전체에 타박상만 골고루 있네요


좌회전 한 후 우회전을 위해 차선을 변경 하는데
분명히 거리를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어느새 나를 박아버린 택시..


허벅지에..

일어나 임마...집에 가야지...
무겁더라구요..ㄷㄷ


뭔가 이상한 날이긴 했어요

항상 6시쯤 일어나서 운동하러 가는데
그날따라 피곤해서 12시까지 자다가

밥도 점심은 항상 만들어 먹는데
괜히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출발

항상 청바지에 부츠 착용하는데
그날따라 바라만 보다가 츄리닝에 운동화..

가는 도중에도 기어변속이 그날따라 잘 안되어서
왱왱거리면서 갔었죠..
골목에서는 갑자기 나온 고양이때문에
슬립할뻔 하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날이였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잘 안풀리는..


꿍꽝 후 넘어진채로
아 뭐였지 하면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경찰과 구급대 신고도 도와주시고
바이크도 같이 옮겨주셔서 감사했어요
근데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사고+당황으로 정신이 가출..

사고 정황도 생각이 안나고

또 이때만 해도 안아파서 바이크도 세우고
옮기고 기사님한테 괜찮냐고 여쭤도 봤는데

와... 구급차에서는 아무 생각이 안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다행히 정밀 검사 후 골절은 없었습니다만
2주정도는 반깁스를 해야할거 같아요




끊었던 담배 생각이...


한동안 골치 아플것 같네요

헬멧캠도 사고 후 계속 돌아가는 바람에
용량 부족으로 영상이 지워졌구요..


이 녀석도 기어변속페달도 망가지고
엔진은 확인해봐야겠지만 당시에 누유가 있어서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건지 크랙이 난건지도 모르겠구요
카울도 슬립자국있던데
충격이 있자마자 반대편으로 탈출해서 다행이지
끌려갔으면 돈까스가 문제가 아니라 크게 다칠뻔했어요 ..

무엇보다도 과실 비율이 빨리 나와봐야 제대로 청구를 할텐데요..

늦네요..답답하기도 하구요

다행히 당사자들끼리는 깔끔하게 과실비율 나오는 대로
서로 잘 처리하기로 했어요


날도 더운데 깁스하고 있기가 힘드네요
한번도 안해본거라 목발도 어색하구요 ㅎㅎ

다시금 안전운전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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