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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CBR250R(2012)

바이크 사고 #2 보호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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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고는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난 항상 주위를 살피니까, 난 과속을 잘 안하니까
난 운동신경 좋으니까 등등

별 같잖은 이유를 대면서 나는 사고가 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사고에서 몸을 보호할 보호구들도 소홀히 여기게 되었다

라이딩진과 자켓은 입으면 더우니까
부츠는 신기 귀찮아서
가까운데 그냥 쓰고 벗기 편한 오픈 페이스로 등등

커브를 처음 탈때는 2km거리 장 보러 갈때도
항상 풀장비를 하고 다녔는데
점점 멀리 가게 되더라도 하나씩 빼먹게 되었다

그렇게 방심하다 맞이한 사고

이날은 헬멧, 자켓,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고
하체 보호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보호구의 상태를 보자


헬멧의 페인트가 벗겨져있는데 기억하는 바로는 쾅 소리가 났었다.. 아마 맨머리였으면 수박 깨졌을것이다..



장갑을 보면 손바닥의 프로텍터에 기스, 손가락 손바닥의 가죽의 헤져있는게 보일 것이다..
만약 맨손바닥이였으면... 소위 말하는 돈까스가 생겼을거다


장갑과 헬멧이 일차적으로 충격을 받고 굴렀기에 자켓은 손상이 없었다. 그래도 등허리 팔쪽에는 문제가 없어 할 일은 했다고 생각한다.

보호구를 하지 않은 다리를 보자

무릎 위로 오는 반깁스..2주정도 제대로 눕지도 앉지도 못했다


진단서에는 전치 2주의 염좌라고 나와있는데
3주가 지난 지금도 다리를 못쓰고 있다...

무릎은 붓기는 빠졌지만 살짝이라도 상하의 충격이 가면 시리고 땡긴다..
정강이도 아직 굉장히 타이트하고 쑤시고..
발목은 붓기조차 빠지지 않았다.. 현재도 깁스상태

2주가 지나고 무릎 아래로 오는 반깁스로 교체했다


교통사고 치고는 정말 경미한 부상이라 할 수 있지만
만일 사고 당시 보호대가 있는 라이딩진을 입고 라이딩 부츠를 신었더라면 이만큼도 다치지 않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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