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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오토바이, 이상과 현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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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월 말,
새내기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도 했겠다
수능 끝나고 따놓은 면허도 있겠다
매일 아침 지하철 버스 타는건 좀 지겹고
슬슬 자기만의 교통수단을 가지고 싶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대학생 오토바이, 이상과 현실입니다

바이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생각나지는 않으신가요?

저때는 오토바이 하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후였는데
요즘 친구들은 사내맞선 김세정도 얘기하네요
저보다 높은 연배의 선배님들은 천장지구나 탑건도 떠올리실 수도 있겠네요

이런 이미지들을 떠올린 후
멋진 오토바이 위에 올라간 자기 모습을 생각해보면
약간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할겁니다


또 오토바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동수단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베트남 혹은 태국
가까이에는 현대 공업단지
오토바이는 좋은 연비와 상대적으로 싼 가격의 좋은 이동 수단이죠

이쯤되어서  우리 대학생들은 착각에 빠집니다

차보다 훨씬 저렴한 이동수단을 가지고 편하게
거기에 미디어 속 주인공들처럼 멋있게
통학을 하는 자기 모습을 말이죠

이렇게 이상적인 바이크 라이프면 얼마나 좋겠냐만..
우리 현실을 한번 알아볼까요?


첫번째. 바이크는 절때 저렴한 이동수단이 아닙니다

물론 차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만
평범한 대학생이 부모님 도움 없이 유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꽤 힘들어질거다 라는 답이 나옵니다

한번 볼까요?
많이들 타는 입문 원동기 msx125 혹은 그롬
신차가 389만원이네요 취득세랑 이것저것은 별도구요

가격을 더 낮춰볼까요?
19년식 중고 커브가 아직 150만원 선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인기도 많고
연비도 좋고
150만원이면 음.. 갓 고등학교 졸업했더라도
겨울방학에 알바한 돈으로 충분히 입문가능하다..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죠
보험비. 20대 초반의 보험비는 아무리 원동기라 해도 150만원이 넘어갑니다 거기다 대인 무제한이 아닌 책임보험인데도요
150+150 합이 300
아직까진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안끝났습니다
안전장구 사야죠
안전을 생각해서 헬멧은 최소 hjc csr3정도는 껴주셔야 합니다 그럼 헬멧 10
발목과 무릎은 잘리면 재생 안됩니다
보호구 차줘야죠
통학용 무난한 숏부츠 15
괜찮은 라이딩진 한벌 15
자켓 가성비로 20
장갑 5
합이 65 이제 400이 가까워졌네요. 

여기에 블루투스 이어셋, 기름값이랑 소모품비까지 더해준다면?

이쯤되면 내가 생각하던 저렴한 이동수단은
저~멀리 날아가죠 ㅎㅎ
이것도 정말 최하로 잡은건데 말이죠


다음편에서는 낭만, 외모

그리고 편의성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오토바이 타시는 다른 분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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